전문가들은 확진환자를 만나도 감염이 불가능한 경우로 면역력, 유전적 특성, 과거 무증상 감염으로 이미 면역력이 형성된 경우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COVID-19에 감염되었고, 다른 사람들은 감염되지 않았다는 공감대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힘인 "면역성"의 차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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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정혜민 교수는 면역력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다르다며 T세포(면역세포)가 COVID-19에 내성이 있으면 확진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어도 COVID-19에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T세포는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만 골라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COVID-19의 경우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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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과학계는 특정 백혈구 유전자(HLA) 보유자들이 과거에 감기에 걸렸을 경우 COVID-19에 대한 면역 반응이 강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같은 공간에 사는 일부 사람들이 COVID-19와 같은 급성 호흡기 감염인 결핵에 걸리지 않는 것처럼 개인의 유전적 특성(COVID-19)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그가 과거에 모르고 지나갔지만 이미 무증상 감염으로 COVID-19에 대한 면역력을 형성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COVID-19 돌연변이인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확인된 사례의 90% 이상이 무증상 또는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확인된 환자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COVID-19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 감염에 대한 인식을 완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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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확진환자의 바이러스 전파력에 따라 감염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방접종을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중화항체(예방 효과가 있는 항체의 양)가 줄어들기 때문에 확진환자와 함께 있으면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중화항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세포내 침입을 중화시키는 항체로, 중화항체는 항체 생산률과 지속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릅니다.